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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새벽 서울 신당동에서 20대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휘두르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CCTV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계속해서 발길질을 하고 내동댕이치는 등 폭행을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에 있던 행인들이 남자를 말려 여자를 간신히 구했지만, 이 남자는 트럭을 몰고 와 여자를 향해 돌진하는 등 위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을 달래는 사이, 남자는 택시를 타고 현장에 다시 돌아왔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녀는 1년 넘게 교제한 연인 사이였으며, 남자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 상태였습니다.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드러나는 현장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담당: 정경윤
(SBS 비디오머그)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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