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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스피, 보합권서 눈치보기... 외인 팔고 기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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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나흘만에 반등... 코스닥 나노스 5일째 급등 ]

코스피 시장이 19일 강보합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0.60포인트(0.02%) 내린 2425.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미 기술주 상승 소식에 2430.09를 터치하며 개장했으나 상승세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3% 내린 2만157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채권 거래매출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형 은행주들이 증시를 압박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1% 오른 2460.6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상승한 6344.31로 양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13.5% 급등했으며 페이스북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8% 오른 46.40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팔자’인 외국인이 188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305억원 순매수, 나흘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0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0억원 순매도 등 전체 13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계약, 149계약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820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중이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 사흘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 POSCO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 등이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 KB금융 LG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방산비리 혐의로 전일까지 사흘 연속 밀렸던 한국항공우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2% 올라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이 6% 이상 하락이며 금호타이어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금호산업이 전일 “채권단의 상표권 사용요건을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매각잡음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3.74포인트(0.56%) 올라 667.76을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32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43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반도체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유통 등이 오르고 있으나 비금속 기타제조 운송 등이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휴젤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중이다.

전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품절주' 나노스가 24% 이상 오르며 코스닥 시총 상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나노스에 대해 “총 발행주식에서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 중 4700만5024주의 보호예수물량이 지난 10일 해제되어 있기에 향후 주가급변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기에 투자판단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리버가 SK텔레콤과 에스엠의 투자 소식에 19%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250억원, 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어권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아제약이 미국에서 목적단백질 제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조아제약은 전일 돼지의 알파에스1 카제인 유전자, 프로모터, 발현벡터를 이용한 목적단백질 제조방법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0.30원(0.03%) 오른 112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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