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243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3.80포인트(0.57%) 오른 2428.4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4% 오른 2만1637.74,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5% 상승한 2459.27로 마감하며 양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0.6% 올라 6312.47로 장을 마쳤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 오른 46.54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거래일 연속 ‘사자’인 외국인이 259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23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3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61억원 순매도 등 전체 28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19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6계약, 757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등이 1%대 상승이며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POSCO 삼성생명 SK 등이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약세다.
편의점주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약세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각각 3%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편의점 점포 순증 속도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 의혹에 9% 넘게 빠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 14일 개발비 등 원가조작으로 제품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제일약품의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일약품이 6%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올해 3월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투자부문인 제일파마홀딩스와 사업부문이 제일약품으로 분할됐다.
현대시멘트가 한일시멘트 피인수 소식에 8% 넘게 오르고 있다.
남북 경협주가 이날 정부의 남북 적십자회담과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원이 6% 이상 오르고 있으며 광명전기가 4%대 상승이다.
코스닥 지수는 3.49포인트(0.53%) 올라 657.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억원, 20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IT부품 통신장비 섬유의류 제약 화학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건설 유통 등이 오르고 있으나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젤이 2%대 강세이며 셀트리온 메디톡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약세다.
에스엠이 SK텔레콤과의 콘텐츠, 서비스 협력 소식에 1% 이상 오르고 있다. 양사는 계열사인 아이리버와 SM컬처앤콘텐츠(SM C&C)를 주축으로 한 광범위한 상호증자 및 지분 양수도로 차세대 콘센처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250억원, 650억원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SM엔터테인먼트트는 계열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 73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M C&C가 6% 넘게 빠지고 있다.
남북 경혐주인 제룡전기 제룡산업 재영솔루텍 등이 4~12%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4.00원(0.35%) 내린 1129.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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