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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황종합]코스피 종가기준 사상최고... 삼성電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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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최고가... 아이엔지생명, 배당 기대감에 4만원 코앞 ]

코스피 시장이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2421.48을 터치했으나 전일 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삼성電·SK하이닉스 또 신고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나흘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93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301억원 순매수, 개인이 49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77억원 순매수 등 전체 25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8계약, 255계약 순매도인 개인이 1694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이 각각 2.36%, 2.44% 올랐으며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은행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0.16% 내린 25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255만4000원을 터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로 0.71% 오른 7만1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22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현대차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3.36% 올라 15만원대를 회복했다.

SK가 3.18%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각각 2.24%, 2.14% 상승했다. NAVER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하락했다.

아이엔지생명이 2019년까지 연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밝히면서 3.17% 오른3만910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두산중공업과 한전KPS가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신고리 5, 6호기 일시중단 의결 결정으로 각각 4.73%, 8.42% 내렸다. 전일 한수원 노조의 반발로 이사회가 무산된 가운데 이사회는 이날 경주 모 호텔에서 신고리 5, 6호기 공사 일시 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한국항공우주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5.57% 내렸다. 검찰은 개발비 횡령 혐의로 이날 한국항공우주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근당이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갑질 논란으로 3.36% 내렸다. 종근당홀딩스도 2.58% 하락했다.

쿠쿠전자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기대감에 한때 15만95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도 출현으로 전일과 같은 14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쿠쿠전자는 전일 투자사업부문과 전열가전 사업부문, 렌탈 사업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고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시멘트가 피인수 소식에 30% 급등,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일시멘트는 계열사인 HLK홀딩스가 오는 18일까지 현대시멘트 주식 1417만주(지분율 84.56%)를 6221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0.44% 올라 나흘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상한가는 현대시멘트 1개 종목으로 346개 종목이 상승, 455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장폐지 사유 해소' 나노스, 연일 상한가=코스닥 지수는 1.42포인트(0.22%) 상승한 654.1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7억원, 30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31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제약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류 비금속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운송 인터넷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1% 이상 올랐다. 에스에프에이가 2.31% 상승했으며 원익IPS가 5.85% 강세다.

CJ E&M 코미팜 휴젤 제일홀딩스 등이 내렸다.

인보사 효능 논쟁으로 전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이 1.60% 상승했다.

세계 최초 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 돼지 생산 성공 소식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엠젠플러스가 16.52% 강세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웨이포트가 한때 78% 이상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여 9.27% 상승마감했다. 웨이포트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자진상장폐지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25일자로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 해소로 거래가 재개된 나노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53개, 65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3.0원(0.26%) 내린 1133.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0.15포인트(0.05%) 올라 318.05로 장을 마쳤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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