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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화여대 또 본관 점거…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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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학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청소·경비·주차·시설 분야의 비정규직 노동자 250여명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12일 오후 12시를 기해 전면 파업과 이화여대 본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서경지부)은 “올해 1월 집단교섭을 시작했으나 용역업체와 원청인 학교는 450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사회적 대세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이화여대 본관 1층 복도에 앉아 농성하고 있지만 출입거부나 건물 폐쇄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대는 특히 지난해 불평등과 부정으로 홍역을 치르고 적폐 청산을 위해 ‘촛불 총장’이라 불리는 김혜숙 총장이 당선된 학교”라며 “김 총장은 상징성에 걸맞게 평등하고 정의로운 이대를 위해 비정규직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근로자와 용역업체 간 협상이지만 학교가 아예 개입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업체와 근로자 간 협상이 타결되면 그 내용을 학교가 검토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그 협상 자체가 결렬된 상황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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