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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코스피지수, 기관 매도세에 2390선 간신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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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시작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종가 기준 2391.77으로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18%) 오른 2391.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59포인트(0.02%) 내린 2395.41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한때 2399.28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2394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서며 점차 하락곡선을 그린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하락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6억원과 86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초반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홀로 320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9%), 운수창고(0.61%), 제조업(0.33%), 운수장비(0.28%), 기계(0.10%)만이 상승마감했다. 의약품(-1.85%), 건설업(-1.51%), 은행(-1.44%), 증권(-1.44%), 통신업(-1.4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14%), 네이버(-1.08%), 삼성물산(-2.06%), 한국전력(-1.06%), 포스코(-0.65%), 삼성생명(-1.62%) 등이 하락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80%), 현대차(0.68%), KB금융(0.35%)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75%) 내린 651.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0억원과 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홀로 44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35%), 기타 제조(1.96%), 오락,문화(0.04%), 섬유/의류(0.0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제약(-2.25%), 출판/매체복제(-1.70%), 정보기기(-1.46%), 제조(-1.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1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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