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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상장사 시간당 임금 조사해 보니 정유사 평균 시급 3만6000원 1위, 최저임금 5.6배…상장사 평균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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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직장인의 임금을 조사한 결과 정유사 직원들이 시간당 평균 3만 6281원을 받아 시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6470원)의 5.6배였다.

재벌닷컴은 코스피와 코스닥 12월 결산 1844개 상장사의 2016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나온 평균연봉을 시급액으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상장사의 평균 연봉은 6516만원으로,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추산한 시급은 2만 231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의 3.4배 수준이다.

매출이 1조원 이상인 대기업 상장사 181곳은 직원 평균 시급이 2만 5690원으로, 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 상장사 시급(1만 4311원)의 2배가 넘었다.

직종별로는 정유사 직원이 평균 연봉 1억 594만원, 시간당 평균 3만 6281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증권사 직원들의 평균 시급이 3만 454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자동차업(2만 8353원), 전자업(2만 7652원), 보험업(2만 6573원), 철강업(2만 6384원), 은행업(2만 6260원) 순이었다.

직원 평균 시급이 가장 적은 업종은 섬유업이었다. 섬유업 상장사 직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 1112원으로, 정유사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여행사,수산업과 육가공업, 연예기획업, 교육업 등 상장사 직원의 시간당 급여도 1만2000원대에 불과했다.

인터넷 업종의 평균 시급은 2만1480원, 게임업체는 시간당 1만8667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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