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네이버, 직접 발굴·육성한 AI 스타트업 인수…클로바 '협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 대화 엔진 기술 'Company AI'…네이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통해 지원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노컷뉴스

(사진=네이버 제공/자료사진)


네이버가 직접 발굴해 육성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컴퍼니 AI'(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 Startup Factory (D2SF)를 통해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발굴, 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컴퍼니 AI의 독립 법인은 유지된다. 네이버는 컴퍼니 AI와 향후 독립적인 연구 및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컴퍼니 AI'는 AI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다.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공간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주선하며, 이들의 기술 성장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컴퍼니 AI와 함께 라인과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Clova)'에 탑재될 핵심 기술에 녹여낼 예정이다.

네이버는 특히 컴퍼니 AI가 서비스가 아닌 연구형 스타트업인만큼, 이들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컴퍼니 AI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컴퍼니 AI 강지훈 대표는 "D2SF를 통해 접한 네이버의 기업문화와 열정적인 업계 선배들의 모습에 합류를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클로바와의 협업은 물론 컴퍼니 AI 에서 진행해오던 개발 및 연구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AI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 클로바를 축으로 한 AI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