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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실적'에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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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부진에 하락 마감 영향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조…시장 기대치 웃돌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370선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3포인트(-0.36%) 내린 2379.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13포인트(0.74%) 하락한 2만1320.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9포인트(0.94%) 낮은 240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40포인트(1.00%) 내린 6089.46에 장을 마감했다. 민간고용을 비롯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수그러들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3% 내린 239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79%, 71.99% 늘어난 규모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3조2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이틀 동안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등도 약세다.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 수가 상승업종보다 많다. 전기·전자 증권 금융 은행 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서비스 업종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12%) 내린 663.0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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