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샤오미 고객센터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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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체 샤오미가 글로벌 통신기업 노키아와 특허 연합을 맺었다.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NBC는 5일 샤오미와 노키아가 교차특허(cross-lincens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특허를 공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에는 표준특허(SEP) 공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특허란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만든 표준규격에 포함된 것으로 이를 침해하지 않고는 제품을 만들기 힘든 중요한 특허를 말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키아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통신장비도 제공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샤오미와 노키아의 특허 협력은 이해관계가 완벽히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키아는 모바일 기초 기술에 대한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원천 기술이 부족한 샤오미에는 매력적인 존재다. 이동통신사업에서 밀려난 노키아는 샤오미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샤오미는 노키아 특허를 이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샤오미는 중국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경쟁자들에 밀리고 해외 진출은 특허 관련 문제로 사실상 막혀 최근 어려움을 겪어왔다.
샤오미는 지난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 1500개를 사들이면서 해외시장을 두드렸다.
유희석 기자 hee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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