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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신동욱 “조윤선 징역 6년 구형, 신데렐라가 독약 든 블랙리스트 마신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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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징역 6년 구형

동아일보

사진=신동욱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신데렐라가 독약 든 블랙리스트 마신 꼴이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는 교훈 보여준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잘 나갈때 몸조심 몸소 알려준 꼴이고 최순실 독배 원샷 한 꼴”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눈 가리고 귀 막고 기뻐할 때 가족들은 피눈물 흘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을,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은 “피고인들이 국가와 국민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 중대하다”며 “이들의 잘못은 박근혜 정권에서 장관과 수석비서관, 비서관이라는 자리에 있었던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참모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동조해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내치고 국민 입을 막는 데 앞장섰다”며 “이들은 네 편 내 편으로 나라를 분열시키려 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았다”고 질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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