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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특검,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7년, 조윤선 징역 6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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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법원에서 오늘(3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해 12월)
- "블랙리스트니 뭐 좌파를 어떻게 해라…, 전 그런 얘기한 일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 1월)
- "저희 부처에 지금 그 리스트를 봤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나선지 7개월 만에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했다"며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편을 갈라 국가를 분열시키려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함께 기소한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징역 6년, 김소영 전 문화체육비서관은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바로 앞서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는 모두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혐의자 7명에 대한 법원의 선고는 오는 27일에 이뤄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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