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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코스피 상장사, 사업구조 재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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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6개월 동안 코스피 상장사들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주사 전환을 위해 회사분할에 나서는 기업이 늘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코스피 상장기업의 합병·분할·분할합병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66건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6월말 기준 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지난해 45건의 합병공시 중 합병 상대방은 관계회사(44건)가 대부분을 차지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중 자회사인 경우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열회사가 16건, 최대주주가 3건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도 18건의 합병공시 중 합병 상대방으로 계열회사 10건, 자회사 5건, 최대주주 3건이었다
지주회사 전환이 잇따르며 분할공시 건수가 크게 늘었다. 분할공시의 경우 지난해 20건으로 전년 대비 100% 늘어났다. 특히 인적분할은 1건에서 6건으로 500%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인적분할이 7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인적분할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분할 전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받는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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