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경쟁도 치열해져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라 불리는 스타트업은 0.01% 내외일 정도입니다. 이런 유니콘의 공통점은 전 세계가 원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미래자산이라고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9기 데모데이’와 ‘사물인터넷(IoT)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파크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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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9기 데모데이에는 국내외 기관, 벤처투자자, 업계 관계자들 다수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파크랩 9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기업과 지난해 10월 출범한 스파크랩 사물인터넷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1기 졸업 기업 12개가 발표 무대에 오르고 부스를 통해 각 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였다.
생활 커머스 분야에서는 ▲패션 아이템 공유 서비스 ‘더클로젯(The Clozet)’ ▲매장 데이터 분석 플랫폼 ‘42’가 참석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표준화된 시험에 적용해 사전 결과 평가 솔루션을 ‘테스트에버리지(Test Average)’ ▲마켓 네트워크 기업 ‘프로파운드(Profound)’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교육 기업 ‘캐드호(Kadho)’가 참여했다. 스마트카,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현대차 출신 창업자가 만든 자동차 보안 전문 스타트업 ‘페스카로(Fescaro)’ 등이 참여했다.
이번 9기 데모데이에서는 빈곤퇴치를 목표로 전 세계 최초 개인 간(P2P) 금융 플랫폼 ‘키바(Kiva)’를 창업한 제시카 재클리,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직을 떠나 개발도상국 어린이 1000만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NGO ‘룸투리드(Room to Read)’의 창업자 존 우드가 참여했다.
‘혁신을 통한 빈곤 퇴치’를 주제로 한 패널 세션에서 제시카 재클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주목하고 그 가치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라며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연사로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최근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원의 주식을 상호 거래하며 협약을 맺었다”며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만남을 구글과 JP모건의 만남에 비유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며, 미래 설계에 비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미박스, 노리, 망고플레이트, 원티드랩 등이 있다. 스파크랩은 현재 10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중이며, 서류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김종형 인턴기자(ageofkings2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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