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로 라자다 지분율을 83%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월 라자다 지분 53%를 1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자다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으며 최근 시장가치는 31억5000만달러로 책정된 바 있다. 이미 라자다의 최대주주인 알리바바가 또다시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라자다의 지배권을 공고히 해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알리바바의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은 전체 소매판매액의 3%만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아직 전자상거래 시장이 형성 초기 단계에 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 시장은 캐낼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며 “알리바바는 계속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