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한화 김동관 전무 "중동시장 관심, 태양광 스타트업과 협업 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논의
계열사 대표, 글로벌 화학·금융·레저서비스 기업 고위 관계자들과 정보 교류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fnDB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사진)가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전무는 중동 시장 진출과 태양광 사업과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 투자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한화 그룹의 다른 계열사 대표들도 각 분야의 글로벌 기업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화그룹은 김 전무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중국 대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태양광, 석유화학, 생명보험, 레저서비스 등 핵심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전무는 지난 28일 클린에너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 시장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태양광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고려할만하다"고 언급하며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김 전무는 아시아 미래 에너지 전망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는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망이 밝다"고 향후 태양광 발전 시장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또 김 전무는 중국 태양광 기업의 성장에 대해 "위협적인 요소도 있지만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태양광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긍정적 역할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큐셀 및 신재생에너지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의 대응 방안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도 선정되니 바 있다.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도 지난 2010년 첫 참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김 전무와 함께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 한화생명 구돈완 중국법인장 등이 참가했다.

포럼 기간 동안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는 기후변화와 클린에너지 관련 세션을 참관했다.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 네덜란드의 디에스엠, 남아공의 사솔 등 글로벌 화학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와 한화생명 구돈완 중국법인장도 관심 분야와 사업 관련 세션을 참관했다. 일본교통공사, 세계적 호텔 체인업체인 메리어트, 스위스 취리히보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레저서비스 및 금융사 고위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중국 대련시에서 개최됐다. 세계 90여개국 1500여명의 정치, 경제,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제4차 산업혁명 속 포용적 성장 실현이란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7일 개막식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를 비롯해, 다보스포럼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