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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JTI코리아 노조 전면 파업…담배 일부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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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다국적 담배기업 제이티인터내셔널(JTI)의 한국법인 JTI코리아의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28일 JTI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 노조는 지난 2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4월부터 부분 파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본급 8.5% 인상과 경영성과급 200만원 지급, 근속수당 1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현장 영업직 직원과 사무직 직원의 연봉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업직 직원의 연봉이 사무직 직원의 3분의 2 수준으로 전해진다.

JTI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67원,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JTI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본사와 거래로 인한 착시로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는 수십억원씩 적자인 상황이다. 누적적자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노조 전면 파업으로 일부에선 담배 공급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관계자는 "군소 개인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선 일시적으로 차질이 있지만 바로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형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선 문제가 없다"며 "노조와 계속해서 협상테이블에 앉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JTI코리아는 '메비우스', '카멜'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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