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신고리 5·6호기 운명 3개월후 결정…업계·정부,진통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운명이 약 3개월 뒤 결정된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계약서상 절차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사 잠정중단에 따른 업체 피해를 보상할 방침이다.

그러나 보상 범위 등을 두고 업계와 정부가 생각이 다를 가능성이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해 건설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르면 다음 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서 일정 규모의 시민배심원단을 선정해 최종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정부는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 규정 마련 등은 국무조정실에서 총괄한다.

정부는 이미 집행된 공사비만 1조6000억원, 영구중단 시 공사비와 보상비용까지 합해 모두 2조6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관계자는 "잠정중단에 따른 유지비용 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수원과 해당 업체가 맺은 계약에 따라 보상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공사인 만큼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방안도 마련돼 있다"며 "업체 과실이 아닌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