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송영무 "용퇴 고민했지만 진실 말하고자 청문회 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송가영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28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최근 발생한 송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의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데, 송 후보자의 법무법인 '율촌'에서 거액의 고문료 수수와 계룡대 군납비리 무마, LIG넥스원 고액 자문료 수수, 셀프훈장 등 의혹들을 집중공략했다.

우선 '율촌'으로부터 일주일에 두번 자문을 하월 3천만원과 법인카드, 비서, 차량 등을 제공받은 것과 관련해 송 후보자는 "그때 제 생각은 월급도 받아보지 못해서 서울 출장을 왔다갔다할 때 그정도 일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나 이야기도 전혀 없었다"며 "매월 초급간부 월급을 받았다는 지적에 진솔하게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 액수에 대해서는 '율촌'에서 증인이 나와 밝힐 것이기 때문에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의 연봉을 받은 점에 대해 저 스스로도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군납비리와 관련해 두차례나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군납비리 무마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녹취록에 대해서도 숨겨달라거나 은폐해달라거나 그런 말도 안했다. 사실대로만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LIG넥스원 고액 자문료 수수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신문에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이 있었고 현역때 수상함 전투체계를 완벽히 했는데 수중함은 미완이라 그 분야에 자문 요청에 응했을 뿐"이라며 "잠수함 수출 기회를 요청해서 로비스트로서 근무한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각종 의혹들을 해명한 송 후보자는 도덕성, 준법성 등에 반하는 의혹으로 후보사퇴를 고민한 적 있냐는 질문에 "고민은 해봤다. 그러나 청문회를 통해서 저의 진실과 정직을 말씀드리고자 섰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