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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주노총 30일 '총파업'…4만명 참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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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을 중심 안건으로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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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6.30 사회적 총파업 돌입'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했다./사진제공=뉴스1민주노총이 30일 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인금 인상을 주제로 총파업을 한다. 3만~4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쟁취! 6.30 사회적 총파업! 지금당장!'이란 제목으로 총파업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단체와 노동자가 속한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도 공동주최로 나선다.

이번 총파업대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학·병원·지자체 청소노동자, 대기업 간접고용 노동자, 건설노동자 등이 주로 참여한다. 각 산별 노조는 총파업대회 당일 정오부터 서울 각지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본대회에 합류한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3월 대의원대회에서 이번 파업을 결정했다. 정권 초기 파업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지금이 적기라고 민주노총은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 지지가 높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금이 적폐청산과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노동개혁이 빨리 추진되도록 하는 데 파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8일까지를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했다. 단위별로 집회와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다음날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경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학교 급식조리원 등 학교비정규직 연대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파업을 한다.

총파업주간 마지막날인 다음 달 8일 오후 4시30분에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7·8민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달래 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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