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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동철 "율촌, 평생 軍에 희생한 송영무를 타락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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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전 청문회 끝낸 송영무 후보자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회 국방위원인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법무법인 율촌을 향해 "후보자를, 평생 군에서 오로지 국가 안보 위해 희생하신 분을 율촌이 끌어들여가지고 월 3,000만이라는 고액 연봉으로 유인해서 이렇게 타락시켜도 되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율촌이라는 데가 그런 회사 밖에 안 되나? 우리나라 법무법인들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율촌이라는 데가 법무법인이고 공익성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곳"이라며 "법을 다루는 곳이다. 법은 정의다. 근데 왜 정의롭지 못한 일을 율촌에서 하는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힐난했다.

송 후보자는 비상근 정책위원으로 있던 국방과학연구소(ADD)에 겸직허가 신청서를 내면서 신청서류에 당시 재직 중이던 율촌 상임고문 근무시간이 '주 2일 14시간'이며, 보수는 '월 약간의 활동비 정도'를 받는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송 후보자가 실제로 율촌에 재직하면서 월 약 3,000만원을 받아 논란이 인 바 있다.

또 앞서 송 후보자는 지난 2009년 전역 후 율촌 상임고문으로 재직하던 당시 율촌에서 한진중공업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송 후보장이 해군 조함단장, 합참 군수참모본부장 등을 맡을 당시 한진중공업이 '독도함 사업'을 낙찰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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