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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바른정당 "송영무 거짓해명···후보내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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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의원 질의에 대답하는 송영무 후보자


"음주운전, 조직적 축소·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바른정당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후보자의 황제 자문료, 군납비리 의혹에 이어 현역시절 음주운전 사실을 축소·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송 후보자는 1991년 3월 해군복무 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인데 이는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 인사청문위원이 음주운전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후보자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거짓말을 하더니 자료제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국회검증을 무시하고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부도덕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오 대변인은 또 "뒤늦게 제출한 당시 음주사고 관련 서류에는 사건접수·조사·군검찰 송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직적으로 음주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송 후보자가 당시 진급을 앞두고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송 후보자가 말하지 않아 몰랐다는 핑계를 대는데 이는 청와대가 할 말이 아니다"며 "(검증)능력이 안 되면 당장 옷을 벗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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