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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상생경영]②삼성, 우수 스타트업에 최대 3억 투자…해외 진출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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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혁신센터 운영
C랩 선발 기업 사업화 지원
대구센터, 50곳 선정·육성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은 2014년 9월 확대 출범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12월 출범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면서 스타트업과 스마트공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2014년 12월 C랩 1기를 시작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랩은 센터의 역량과 삼성의 경험을 결집해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사업아이디어 구체화에서 해외진출까지 성공적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까지 50개 기업 이상을 선정ㆍ육성했다. C랩에 선발되는 기업은 9개월간 집중적인 보육을 받게 된다. 입주기업을 위한 C랩 입주공간은 대구에 위치한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있다.

9개월간 자금 지원은 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 형태로 진행되며 대구시와 삼성이 공동 조성한 C펀드를 기반으로 투자가 집행된다. 입주기업의 사업화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은 수시로 평가된다. 개별 성과에 따라 기업별 최저 2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보증 및 융자, 외부 투자자 연계를 통한 추가투자 유치기회 등도 제공된다.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지역 산업단지의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신사업 분야 전환과 경북 전통문화ㆍ농업 분야 사업화 지원을 위해 2014년 12월 구미에 개소했다.

경북센터는 제조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 공장', 창업 전반을 멘토링해주는 '원스톱서비스', 창업ㆍ중소기업 지원, 우수 벤처/창업 발굴 프로그램인 'G스타 드리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경북과 공동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삼성전자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북혁신센터는 2015년에 약 120여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했으며 이 중 80% 이상은 삼성과 거래 관계가 없는 미연계 중소ㆍ중견기업이다. 자동차부품, 항공ㆍ선박부품 주조, 목조가구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제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혁신센터는 2017년까지 경북지역 400개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사업으로 고택 및 종가음식의 관광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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