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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20세기 문경역사 '문경시멘트공장 건설기념사진첩'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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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근로자 김태용씨가 기증

아시아투데이

문경시멘트공장 건설기념사진첩을 기증한 김태용씨(오른쪽)에게 경상북도지사 감사패가 수여됐다./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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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오는 9월 8일까지 ‘20세기 문경 역사찾기 기록공모전’ 추진하고 있는 경북 문경시가 ‘문경시멘트공장 건설기념사진첩’을 기증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진첩은 쌍용상회 문경공장의 기공(1955년)부터 준공(1957년)까지 우리나라 3대 기간산업체(출주비료공장, 인천판유리공장)의 하나인 문경시멘트공장의 설립동기와 건설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운크라(UNKRA·국제연합한국재건단) 및 산하 스미스회사 국제직원 사진, 준공식에 참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사진까지 있어 근대문화 유산적 가치가 높다.

이 사진첩은 당시 쌍용양회 근로자였던 김태용씨가 기증했다. 김씨는 1957년부터 약 35년간 쌍용양회(당시 대한양회)에 근무한 근대산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이 사진들로 인해 근대화 및 산업화를 주도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역사가 개인의 추억만으로 간직되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사진첩 기증 의미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보존가치가 높은 사진첩을 기증한 공로로 김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경시는 위 사진첩과 같이 다음 세대에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1980년대 이전의 문경 관련 기록물을 계속 수집하고,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경북도 산업유산 지정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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