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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우딘퓨쳐스 내달 12일 코스닥行..."글로벌 화장품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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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아우딘퓨쳐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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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아우딘퓨쳐스 충주 공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내달 1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화장품사 아우딘퓨쳐스의 최영욱 대표는 28일 "혁신 DNA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해외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향후 성장은 해외에서 얼마나 매출을 끌어올리느냐가 핵심"이라며 "중소 화장품 제조사로서는 드물게 세계 유수의 글로벌 유통사와 입점 계약을 맺은 가운데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0년 설립된 후 지난 18년 동안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과 디자인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역량을 축적한 후 자체 브랜드 사업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어느 경쟁사보다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우딘퓨쳐스는 2011년에 자사 브랜드 '네오젠 더마로지'(NEOGEN DERMALOGY)를 시장에 선보였다. 인기 대표 제품으로는 '바이오 필 거즈필링', '리얼프레쉬 폼' 등이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자체 디자인 연구소가 바탕이 됐다.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지난 18년간 92개 브랜드의 566개 제품 용기를 디자인했다. 레드닷어워드 2016, IF디자인어워드 2017년 등 6년간 국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10차례 수상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나오는 대표 화장품 디자인의 상당 부분을 저희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화장품 제조 원가에서 높은 비용을 차지하는 용기 제조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연구소가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2년 CJ오쇼핑에 데뷔했으며, 현재는 국내 5대 TV쇼핑 채널에 입점했다. 2015년에는 국내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에 제품을 출시, 전국 약 850개 전 매장에 입점했다.

해외 유통 채널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네오젠 더마로지/코드 9(CODE9)' 홍콩 런칭으로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8월에는 CJ IMC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리테일 매장에 진출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 세포라의 330개 전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아우딘퓨쳐스는 향후 미국에는 드러그스토어 업체 'CVS 파머시'(2017년 4분기 입점 예정), 화장품 멀티숍 '얼타'(2018년 1분기) 등 대형 유통사에 신규로 입점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는 독일 화장품 복합매장 '더글러스'(2017년 7월), 일본 시장에는 '플라자'(2017년 8월), '로프트'(2017년 4분기), 중국에는 '와슨스'(2017년 4분기)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 TV쇼핑 채널 전문 브랜드 'CODE9', 'AGECURE', 'SURMEDIC' 등을 통해 미국, 유럽, 러시아 등지의 글로벌 TV쇼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메이크업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실제 지난해 충주 공장에 메이크업 전용 설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향후 메이크업 브랜드 출시 준비도 마쳤다.

아우딘퓨쳐스의 지난해 매출은 56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 당기순이익 16%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 늘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단 희망 공모가는 2만6000~3만원으로 총 공모 목표액은 공모가 범위 하단으로 260억원이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했으며, 내달 3~4일 청약을 거쳐 내달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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