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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해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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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출근하는 박상기 후보자


박 후보자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근무 당시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해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무조정실 '2013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형정원장 재직시절 '클린카드 관리 및 사용지침'을 위반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법인카드로 360만여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업무추진비 일부를 '기획재정부 예산집행지침'을 어기고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인사들에게 축·조의금 명목으로 건넸다는 지적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비위 행위를 적발하고 부당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액을 반납하라는 시정(회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부당 사용액을 현금으로 내지 않고 자신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형정원 발간물 인세 수입으로 대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후보자는 종로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관련 의혹을 묻는 취재진에게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cm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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