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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수해양경비서, 원유유출 대비 해양오염 방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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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1일 오전 9시 34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 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해경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싱가폴선적 우이산호유조선이 부두에 접안을 하던 중 육상에 설치된 송유관을 부딪치면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제공) 2014.1.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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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제2 우이산호 사건에 대비한 해양오염방제 훈련이 실시된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28일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부두 앞 해상에 원유가 유출돼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께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실시되는 방제훈련은 하역작업 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로 원유 50㎘가 해상에 유출되는 가상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이다.

GS칼텍스 원유부두에 설치된 충돌감지시스템이 사고를 감지하고 해경, 소방, 시청에 자동으로 신고해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이날 훈련에는 여수해경서, 여수해수청, 여수시청,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 오일허브코리아 등 13개 기관과 업체, 방제인원 160여 명, 경비함정, 방제정 등 선박 19척, 헬기 1대, 오일펜스 800m, 유회수기 4대 등 방제장비가 동원된다.

특히 이번 방제훈련에는 여수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사무관 김한중)이 개발한 공기주입식 형태유지 J 형 오일펜스를 투입해 현장테스트를 실시하고 장비의 성능평가와 민간 방제세력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업체간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하고, 사고가 나면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조선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건은 지난 2014년 1월 31일 오전 9시 35분경 전남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 유조선 우이산호(16만4천169t)가 접안을 시도하다 송유관 3개를 파손해 최소 655㎘에서 최대 754㎘의 원유 등이 바다로 유출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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