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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요즘 초등학교 교실 금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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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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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초등학교 교실 금지어'라는 게시글이 일제히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이 안내문에는 "금지어를 지키자"라는 당부와 교실에서 사용해서는 안 될 '금지어'가 안내돼있다. 그 금지어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패드립(패륜과 애드리브를 합친 신조어로, 자신의 부모나 조상을 비하하는 패륜적 언어행태) △ 관종('관심종자'의 줄임말) △ 레알 밥도둑('큰일 날 뻔했다'는 의미) △ 응. 아니야. (상대방 외모를 비하할 때 쓰이는 말)

이 밖에도 '니 얼굴 실화냐' '기모찌. 지랄하네' '아무것도 못 하죠~' '에~어~' '심각~하다' 등이 포함돼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일부 BJ(Broadcasting Jockey·방송진행자)들이 인터넷 방송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저기 언급된 대부분의 말은 한 BJ가 방송에서 대부분 쓰는 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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