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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엔화, 유럽 금융완화 축소 관측에 1달러=112엔대 전반 속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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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엔화 하락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금융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1달러=112엔대 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19~112.2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6엔 떨어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7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양적 금융완화 축소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유로 매수를 유인하고 달러에도 파급했다.

미국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48엔, 0.42% 내린 1달러=112.11~112.1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40엔 떨어진 1달러=112.20~112.30엔으로 출발했다.

ECB 연차총회에서 드라기 총재가 금융완화 축소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진행하면서 달러에 대해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6일 대비 0.50엔 저하한 1달러=112.30~112.40엔으로 폐장했다.

ECB의 금융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분위기에서 엔 약세, 유로 강세가 진행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서 대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27.12~127.16엔으로 전일보다 2.24엔 급락했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을 계기로 일본과 유럽 금융정책의 방향성 차이가 드러남에 따라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의 달러엔 대한 환율은 크게 반등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1338~1.134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51달러 올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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