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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미 증시 영향에 동반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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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아 하락출발했다. 시가총액 선두권인 IT, 인터넷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이 부진한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4포인트(0.38%) 내린 2382.91로 출발했다. 전날 장중 2397.14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초 2400선 돌파에 기대감을 갖게 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오전 9시7분 현재는 낙폭을 다소 줄이며 2384.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연합의 구글에 대한 과징금 부과 소식에 따른 기술주들의 하락과 '트럼프케어' 표결 지연에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6%(98.89포인트) 내린 2만1310.66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0.81%(19.69포인트) 하락한 2419.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61%(100.53포인트) 하락한 6146.62로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3%), 운송장비(0.59%), 운수창고(0.28%)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1.63%), 의약품(-1.44%), 전기·전자(-0.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한국전력(-2.29%)이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날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최종 중단 여부를 시민배심원단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AVER(-1.28%),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0.87%) 등이 IT, 인터넷 업종에 속한 종목들도 하락세다. 특히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왔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상승반전하지 못할 경우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마감하게 된다.

반면 POSCO(1.82%), 현대차(1.25%), 현대모비스(0.79%)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골든브릿지증권(29.61%)은 전날 유상감자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루네오(-6.67%)는 정리매매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100원보다 낮은 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해 234종목이 오르고 있다. 501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121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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