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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봉준호 "'옥자' 출발점? 7년 전 운전하다 발견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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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옥자'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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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공개된 ‘옥자’ 메이킹 영상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옥자’의 탄생에 대해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미자 역의 안서현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에게 열정적으로 연기에 대해 디렉팅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안서현은 “옥자와 미자는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옥자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틸다 스윈튼은 “미자와 옥자의 이야기는 사랑 영화 중에서도 최고”라고 말했으며,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유머 감각과 한국적인 부분들이 국제적 무대로 옮겨지는 것 같다”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공개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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