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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옥자' 봉준호 감독 "안서현, 강단 있고 들뜸 없어…똘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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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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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를 함께 한 안서현을 칭찬했다.

봉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옥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봉 감독은 미자 역할을 맡은 안서현에 대해 "안서현 양은 항상 (출연 후보) 탑리스트에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몬스터'라는 영화를 보고 반했다. 이용주 감독이 그 영화를 꼭 봐보라고 하더라. 거기에서 안서현 양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괴이한 연기를 한다. 정말 보면서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게 연기를 하더라. '이 친구는 정말 특이하구나, 어떻게 저렇게 연기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 "똘똘하고 어린 나이답지 않게 무게 중심이 잡혀 있었다. '옥자'에서도 제가 특별하게 (지시)할 게 없었다. 늘 만나서 잡담을 하곤 했다"고 웃으며 "'학교에서 뭐 했냐,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 먹는 얘기를 많이 했다. 준비가 돼 있는 친구였다. 시나리오를 보는 자기 관점도 있고 프로다. 강단이 있고 들뜨는 법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하고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이며, 한국에서도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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