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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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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종가·장중가 2400에 한발 더 접근

기술주가 전반적인 상승세 이끌어



코스피가 26일 정보기술(IT) 주의 강세를 타고 24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6(0.42%) 뛴 2388.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9일의 종가 기준 최고치(2381.69)보다 6.97 높은 것이다.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2381.09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일찍 지난 14일 장중 최고치(2387.29)를 갈아치워 새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장 마감 직전에는 2390.7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도 1548조384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주체는 개인(226억)과 외국인(334억)이었다. 외국인들은 장 중반까지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폐장을 앞두고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바뀌어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 분위기가 흐름을 주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등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가 1.39%, 에스케이하이닉스가 3.85% 올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45% 오르는 등 의약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랄디’가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호조를 보인 게 큰 구실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으로 전망과 관련해서는 코스피가 연내에 2500~2600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은 소폭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0.57(0.09%) 떨어진 668.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70.59에 거래를 시작해 670선을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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