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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우건설, 탄소자원화 하는 파일럿플랜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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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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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한국남동발전, 극동이씨티 등 6개 참여기관과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재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한국남동발전, 극동이씨티 등 6개 참여기관과 연구컨소시엄을 구축해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재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이날 인천광역시 영흥발전본부에 설치된 국내 최대규모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준공식을 갖고 본격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한국남동발전 및 극동이씨티 등 참여기관 6개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 연구협약 체결로 추진된 설비다.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이번에 준공된 파일럿플랜트로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토목 및 건축소재로 활용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화학반응으로 안정된 고체형태(CaCO₃, 탄산칼슘)로 전환해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것이다. 블록, 도로강화지반, 지하공동구 채움재료 등으로 활용된다. 또 배출가스 정화용 탈황제, 탈염제 등으로도 쓰인다.

건설소재로 활용된 이산화탄소 포집물은 1000년 이상 안전한 상태로 이산화탄소를 영구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일일 4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연간 300일 가동시 총 1만2000t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

연간 약 2억4000만원의 탄소배출권과 3만4000t의 건설소재를 생산해 약 1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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