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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7월부터 일요일 휴대전화 개통 못한다…전산 휴무일 매주 일요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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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석 기자 = 이통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다음달부터 이동전화번호이동 및 개통관련 전산을 매주 일요일 휴무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2,4번째 주에만 전산 휴무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을 시작으로 일요일마다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등 개통과 관련한 업무가 중단된다. 다만 매주 일요일과 신정, 설, 추석 당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산시스템이 운영된다.

이동전화번호이동 및 개통관련 전산시스템은 중단되지만 각 대리점/판매점들의 주말(일요일) 영업은 자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주말(일요일)에 대리점/판매점 등을 방문하여 이동전화단말기를 구입하면 차주 월요일에 개통처리가 이뤄진다.

한편 통신 3사의 일요일 휴무 결정에 집단상가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산차단은 영세상인과 판매점의 영업권을 무시한 단합이며 불공정 행위”이라며 “집단상가의 경우 주말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과거에도 전산차단 시 막대한 매출 감소로 폐업이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산이 차단되면 시장 감시가 소홀해지고, 이를 틈타 불법 온라인 고객 모집이 다시 활개를 칠 것”이라며 “할부금이나 체납 위약금 확인도 어렵고, 신용 조회가 힘들어 명의도용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강변과 신도림 상우회는 지난주 일요일 전산 휴무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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