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80대 재진입... 삼성電·SK하이닉스 또 최고가

[외인 사흘만에 '팔자' vs 기관·개인 '사자' ]

코스피 시장이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2380대에 재진입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5.19포인트(0.22%) 올라 2383.7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1% 하락한 2만1394.76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 오른 2438.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상승한 6265.25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6% 상승한 43.01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팔자’에 나서 313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5억원, 20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59억원 순매도 등 전체 41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00계약 순매수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4계약, 1648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이 1%대 상승이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다.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40만원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241만원을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며 6만6000대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초 6만6600원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한국전력 POSCO SK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가 1% 넘게 빠지고 있으며 NAVER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넘게 올라 26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흘째 상승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보험 흡수합병과 베트남 생명보험의 지분취득 소식에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닷새만의 상승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 PCA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1.360.771이다. 같은날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보험의 지분 50%를 569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가 대한시멘트 인수 소식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지분 100%를 2650억원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아이앤지가 총 2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9% 넘게 약세다.

보르네오가 정리매매 첫날 79% 넘게 급락하고 있다. 보루네오는 이날부터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해 내달 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코스닥 지수는 0.30포인트(0.04%) 상승한 669.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억원, 109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세다. IT종합 오락문화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기계장비 비금속 건설 운송 등이 오르고 있다. 제약 정보기기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 등이 약세다.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이 오르고 있다.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케이프이에스스팩이 23% 이상 오르고 있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지난 4월10일 켐트로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를 받아오다 지난 22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4.30원(0.38%) 내린 113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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