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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유럽피안 유아용품 감성 브랜드를 만나다...글로버러 커머스 플랫폼 꿈꾸는 '로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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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이길주 기자]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스몰 럭셔리'가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가성비와 제품의 퀄리티를 따져가며 소비한다. 이런 점을 간파해 새로운 소비문화 창출을 목표로 스타트업에 도전장을 내민 빅피쉬벤처스 김영하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럽의 소싱 네크워크와 자체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프리미엄 감성 유럽 유아용품 플랫폼 로로몰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빅피쉬벤처스의 김영하 대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스펙을 내던지고 소비재 패턴의 패러다임을 꿈꾸며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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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경계 허물고픈 빅피쉬벤처스 김영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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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사모펀드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던 김영하 대표는 직간접적으로 창업자들을 만나다보니 창업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파운더스포럼 등의 창업자 모임을 통해 가치에 대한 창업자들의 마인드를 접하게 된다. 그는 전통적인 유통 방식의 문제점을 발견해, 그 문제점이 시장 확장에도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소비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켜 주며 문제점을 해결해 유통 체계의 변화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특히 그는 유럽 제품(유아용품)에 대한 구매 통로의 부재를 인지했다. 복잡한 검색, 불편한 배송대행지 이용, 어려운 교환 및 환불 등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하면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소비자가 직접 유럽에 가서 쇼핑하는 듯 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로로몰을 운영하게 된다.

로로몰은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시장조사를 통한 매력적인 유아용품 브랜드스토리로 합리적 가격과 기존 유럽 직구 대비 약 2배 빠른 간편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7일 이내로 제품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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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쉬벤처스 로로몰 사이트 이미지


사실 기반 평가 진행을 통해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록 할인되는 가격시스템을 갖췄다. 학습을 통한 고도화로 정보를 실시간 받아 취급품을 확인하고 컨텐츠 소싱 준비와 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2300여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새롭고 트렌디한 현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올해 안으로 1만5000여개의 상품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요청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점에 가장 중점을 둔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김영하 대표는 "로로몰을 시작으로 전세계 어느곳, 어느 제품이든 현재에서 쇼핑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을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직구라는 말을 없애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결단과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소비재에 라이프 컴퍼니를 지향하여 국경을 허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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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맡은 파트별로 근무 중인 빅피쉬벤처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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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먼저 시작한 경험자로서는 "생계를 위한 스타트업은 지양한다"며, "많은 역경을 겪어야 하고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기에 과정을 하나로 볼 수 있는 시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스타트업은 영향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하고 그것을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아용품을 시작으로 아동용품, 엄마와 아빠를 위한 제품, 홈, 키친 등 소비재 카테고리까지 버티컬 단위의 플랫폼 확장을 추진 하고 있고,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비재 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가교 역할을 빅피쉬벤처스가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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