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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성 고양시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로 국가 경쟁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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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정책적인 많은 부분 공감대 형성“



[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최성 고양시장에게 다짜고짜 “잘 돼 가십니까?”고 물었다. (讀心術을 배웠나?)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거침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국가적 프로젝트로, 초당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안이죠.”

최 시장을 만난 건 지난 19일, 그의 집무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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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어 가느냐?고 물은 건 지난 이달 초의 일이 생각나서였다. 당시 최 시장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핵심 프로젝트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최 시장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콘텐츠밸리,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한류월드 테마파크 부지 등 현장의 추진사항을 일일이 체크했다.

현장점검과 함께 진행된 토론회에서 최성 시장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는 단순히 고양시의 자족기능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공약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팩트 체크에 들어갔다.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였던 5월 4일 일산 문화광장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국가안보 튼튼히 하고 고양ㆍ파주 시민들의 숙원사업도 책임있게 해결해 가겠습니다. 우리 고양, 더 커나가야죠? 고양을 ‘경기북부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3전시장을 잇는 ‘방송, 영상, 전시, IT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유세장엔 최성 시장의 부인 배은숙 여사가 함께 있었다.

최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 민주당 대통령 경선과정에서 제가 제안했던 공약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감했고 공약으로 채택했을 정도로 정책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고양시는 5조원의 사업비와 20만개의 일자리 창출, 2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고양시의 혁신적인 정책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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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 청년주거, 첨단 4차 산업육성, 남북관계 개선 및 평화통일 정책 등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고양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자리문제, 미래 먹거리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시장은 ‘통일한국의 고양실리콘밸리’를 문 대통령의 공약과 등치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박근혜 정부때부터 중앙정부, 경기도, 고양시가 함께 추진한 사업”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가 우리 청년에게는 미래 일자리를,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는 미래 먹거리를 너끈히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최성 시장에게서는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냄새가 물씬 났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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