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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지하철 6호선 급행열차-7호선 '불금열차' 도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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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TF 구성…문재인 대통령 공약 영향

뉴스1

지하철 6호선 급행열차 운영노선안(최판술 의원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대 시민 편의를 위해 추진하다 백지화했던 지하철 6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다시 검토된다.

25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 의원(중구1·국민의당)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TF를 구성해 지하철 6호선 급행열차 운행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6호선 급행열차는 2015년 검증시험을 거쳐 연구 최종보고회까지 개최했으나 대피선로 설치 등 안전성 예산으로 3000억원이 필요해 중단된 바 있다. 급행열차가 달릴 때 완행열차가 피할 공간인 대피선로가 2개 필요한데 여기에 드는 비용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5대 교통공약에 포함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대폭 확대사업이 재추진의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서울 6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수인선, 경의중앙선 등 출퇴근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급행열차가 운행되는 곳은 경부선과 경인선, 서울 지하철 9호선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대피선로 설치비용 3000억원을 들이지 않고도 운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급행열차를 타면 응암~봉화산 구간에서 16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도록 설계했으나 단축시간 목표를 6분가량 줄이면 대피선로 비용이 필요없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공사 TF는 6호선 급행열차와 함께 7호선 24시간 열차 운행도 재검토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당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7호선 온수~장암 구간에서 20분 간격으로 지하철 7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인력 충원과 인건비 문제로 좌절된 바 있다.

최판술 의원은 "급행열차에 대한 시민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며 "안전에 소홀함 없이 비용은 최대한 절감하면서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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