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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의정부예술의전당 k-컬쳐쇼' 베트남서 신한류 활성화 계기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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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간담회 갖는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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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의 'K-Culture SHOW'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k-culture 별의전설'(K-Culture SHOW The Two Love Stars)이 베트남에서 한류 재활성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마련한 'k-culture 별의전설'의 이번 베트남 공연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외 최초의 대형 퍼포먼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다낭 '쩡부엉 다낭극장(Nh? h?t Tr?ng V??ng ?? N?ng)'에서 베트남 현지인과 관광객 10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강렬한 비트의 대중문화 코드, 그리고 멀티미디어와 강렬한 춤과 퍼포먼스로 무장한 새로운 형식의 'K-Culture SHOW'가 화려하게 펼쳐졌다고 25일 밝혔다.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은 22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베트남 현지 언론사 대상 시연회와 기자간담회에서부터 조짐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시연회는 VTV, DRTV, YOUTH, Tienphong, VOV 등 방송사, 신문사, 온라인 매체 등 약 5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씨어터측 담당자 Vo Thi Bao Thuy가 "예상보다 뜨거운 취재 분위기에 놀랐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프레스콜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홍삼 본부장의 작품 설명에 이어 20분간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작품의 장르적 독특함과 한국의 스트릿 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1시간 가량의 간담회를 채웠다.

뜨거운 프레스콜 이후에 이어진 공연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관객들과 취재진들로 가득 채워진 1000여석의 쩡부엉 다낭 씨어터는 40여명의 댄서들이 선보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 3D멀티미어 영상, K-POP을 비롯한 다채로운 음악에 매료되어 감탄과 환호가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다낭市 문화부 국장 Huynh Van Hung은 "K-POP 콘서트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한국문화를 담아낸 쇼가 과연 베트남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걱정했으나 객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에 놀랐으며 기대 이상의 성공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혁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는 공연 관람 후 출연 배우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한-베 25주년 수교를 기념하며 베트남 관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며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베트남에 소개된 국내외 공연 중에 가장 으뜸이었다"며 극찬했다.

성공적인 첫 공연에 이어 23일에는 DRTV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K-Culture SHOW가 베트남 전역으로 방송됐다.

극장 관계자는 "한국 공연으로는 베트남 현지 최초로 생중계되는 K-Culture SHOW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우수한 한국의 공연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k-culture 별의전설'은 성공적인 베트남 투어 공연 이후 오는 7월부터는 청양, 남원 등 전국 지방투어를 이어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k-culture 별의전설'은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도 도전하기 쉽지 않은 해외 합작 공연과 작품제작으로 공공극장에 대한 새로운 운영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은 "어느 때보다 문화외교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시점으로 한국문화의 뛰어난 저력을 응집한 k-culture 별의전설을 문화관광 상설공연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iny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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