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가뭄까지 겹쳐 이래저래 농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한 게 아닙니다
이런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에도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약초밭으로 나와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다져 성장을 돕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다소 서툴지만 농사에 대한 열정은 농민 못지 않습니다.
고추밭 고랑에 풀이 자라지 않도록 비닐을 깔아주는 일도 쉽지 않지만 열심입니다.
[이덕곤 / 충북 제천시 봉양읍 : 바쁘신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렇게 일손을 도와주시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고장이 잦아 방치됐던 농기계도 전문 수리공을 만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봉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시간부족과 비용부담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한 농민들에게 의료봉사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한방과 양방 진료는 물론 약까지 처방해줍니다.
[최은희 /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교수 : 영양 불균형 상태에 있으신 것 같습니다 . 주로 채소를 많이 드시면서 고기라든지 칼슘 섭취가 적은 것 같아요.]
한 켠에서는 노인들의 영정사진도 찍어주고 머리도 손질해 줍니다.
[정황근 / 농촌진흥청장 : 일손돕기하고 농부증 같은 것 일을 많이 하시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그런 문제도 있고 가전제품이라든가 농기계 수리하는 것도 문제가 많거든요]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민관 협업을 통한 실질적인 농촌봉사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 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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