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민·관 합심 대청호 외래어종 퇴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청일보

20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일원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오른쪽 세번째) 등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쳐 놓은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충북 옥천군 내 대청호에서 블루길, 큰입배스 등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활동이 민ㆍ관협력 행사로 펼쳐졌다.

이날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 명예지도원 40여 명은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북도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옥천군 공무원 등 60여 명도 동참해 민ㆍ관 협력 하에 토종 어종인 붕어, 잉어 등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았다.

'공무원이 앞장서서 각종 보건ㆍ복지ㆍ안전ㆍ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자'고 누누이 강조한 김영만 옥천군수도 이날은 어민이 돼 블루길, 베스 등을 잡아 올리는데 진력했다.

김 군수는 명예지도원들과 함께 어선에 올라 미리 설치해 둔 정치망을 걷어 올리며 대청호에서 외래어종을 퇴치하는 데 한몫했다. 이날 잡아들인 블루길과 베스는 약 200㎏에 달한다.

김 군수는 "외래어종 퇴치는 국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모든 주민이 나서서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데 협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자연환경보호 홍보와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대청호 주변 쓰레기 500㎏을 수거했다.

이능희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