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용역 보고회 열고 원산도·대천해수욕장 등 후보지로 2곳 검토
이번 용역은 천혜의 자연화경과 해양, 배후자원을 활용해 질병 예방, 건강 증진, 재활, 치료는 물론, 머드 산업과 미용, 관광까지 결합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보고회는 해양헬스케어 추진현황 및 계획보고, 용역 추진방향, 부서별 업무 공유 및 전문가 의견 청취, 기타 의견사항 논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범단지 후보지로는 국도77호 개통과 맞물려 대명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원산도, 보령머드축제 및 머드박물관 등 머드자원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을 검토하고 있다.
보령은 피부노화방지, 노폐물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머드를 비롯해 해수와 해풍, 해조류, 해양미생물 등 다양한 청정해양 치유자원도 풍부하다.
이러한 해양자원들을 통해 해양치유요법을 활용하면 피부, 당뇨, 호흡기 등의 질환부터 정신건강,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치유 효과까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머드 기초기반시설(관련 연구자료 등)이 구축돼 있으며, 머드박물관(머드체험관), 머드화장품, 머드 테라피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시범단지 유치 기반이 마련돼 있다.
김동일 시장은 "해양수산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먹을거리와 관광, 미용, 건강, 휴양까지 발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치유센터 건립은 필수"이라며, "해양헬스케어 단지조성의 기본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해양치유자원 개발과 기술실용화 기반 연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해양헬스케어 관련 세미나 및 포럼 개최, 유관 기관과의 MOU 체결 등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화 전략을 수립하고 2017년도 해수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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