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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회삿돈 수십억 빼돌린 조경업체 대표 등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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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형주 기자

조경업체를 운영하며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20일 조경업체를 운영하며 7년 동안 회사 돈 59억 6천 875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광양의 한 조경업체 대표 A(64) 씨와 임원 B(56)·C(57)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업체 간부 직원 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A 씨 등 3명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인건비와 거래대금을 부풀린 뒤 A 씨는 10억 5300만 원을, B 씨는 18억 9361만 원, C씨는 8억 3408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구속 기소된 간부 직원 4명 가운데 D(57) 씨는 6억 5700만 원을, E(55) 씨는 5억 2천 630만 원, F(50) 씨는 3억 1766만 원, G(48) 씨는 6억 8710만 원을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횡령한 금액으로 수천만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과 아파트를 구입하고,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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