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남은 미수습자 5명…내일부터 2차 정밀수색

사진=연합뉴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세월호 1차 수색이 63일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내일부터는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2차 정밀수색이 진행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4월18일부터 선체 내부로 진입해 3∼5층 객실부 수색을 시작해 수색 작업을 20일 모두 마쳤다.

3층은 일반인 객실과 식당, 4층은 단원고 학생 객실,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 조타실 등이 있는 곳이다.

수습본부는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와 선미 좌현 객실, 4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미수습자 3명의 유골 대부분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9명 미수습자 중 남은 사람은 5명이다. 다른 1명은 객실이 아닌 침몰 해역에서 유골 한 점이 발견됐다.

휴대전화와 옷, 가방 등 유류품은 현재까지 선체 내부와 침몰 해역에서 4108점이 발견돼 이 중 377점이 유가족에게 돌아갔다.

수습본부는 진입로 확보와 실내 지장물 때문에 손길이 닿지 못한 공간을 이달 말까지 2차로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또한 1∼2층 화물칸에 대한 수색도 진행할 방침이다. 세월호에는 승용차와 승합차 124대·화물차 52대·특수차 9대 등 차량 185대, 컨테이너 105개, 대리석과 소파 등 화물 69가지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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