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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광주형 일자리 모델 기초협약 마련…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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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기관·단체 노사민정 4대 원칙에 한뜻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받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핵심이 될 기초협약이 마련됐다.

연합뉴스

광주형 일자리 기초협약 체결[광주시 제공=연합뉴스]



광주시는 20일 시청에서 공동위원장인 윤장현 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 22명의 노사민정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의를 열고 기초협약을 의결했다.

4대 원칙을 핵심으로 한 기초협약 내용은 ▲ 적정임금(연대임금) 실현 ▲ 적정 근로시간 실현 ▲ 원·하청관계 개혁 ▲ 노사책임경영 구현 등이다.

즉,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사회 노사민정의 대타협을 통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자는 혁신형 일자리 정책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민선 6기 최대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기초 협약이라는 성과를 내기까지 3년여 시간이 걸렸다.

협약에는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시교육청, 전남대, 조선대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또 광주의 주력 산업이자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사회통합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지역 내 주요 기업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별, 특별협약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의 뿌리를 내릴 계획이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확산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화 방침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계기로 가칭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과 미래형 자동차 시범도시 지정, 혁신산단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 전용산단인 빛그린산단을 노사상생 혁신단지 특구로 지정하고 일자리 나눔과 확산, 입주기업과 노동자에게 조세·보조금 등 재정 지원과 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고용시장과 노동 생태계의 문제에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은 시대적 과제인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의 민주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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