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교통위' 구성해 위험요소 사전 제거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에서 첫 출범하는 교통위원회는 교통경찰, 도로교통공단, 국토관리사무소 직원 등 내외부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다.

교통위원회는 그동안 교통사고 예방 성과를 거둔 시설물 개선뿐만 아니라 국도 설계단계부터 사고 유발 및 위험 요소를 발굴해 제거, 교통사고 예방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국토청은 교통위원회 첫번째 사업으로 일반 국도보다 제한속도가 높아(90㎞/h)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설계단계인 현시점부터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효과가 높을 경우 다른 국도건설 사업으로 교통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교통위원회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효과를 분석해 관내 도로건설, 시설물 개선사업 등에 교통위원회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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