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논 살리자'…포항시, 가뭄 피해 논에 레미콘 투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가 여름 가뭄이 계속되자 남구 대송면 논에서 레미콘 차량(7t용량)으로 물을 대주고 있다.포항시는 가뭄이 극심한 논에 대해 레미콘 차량으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2017.6.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논에 레미콘 차량을 투입했다.

모내기를 끝낸 후 1개월이 지나도록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자 레미콘 차량 3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

20일 레미콘 급수 지원이 실시된 곳은 해마다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장동리와 홍계리다.

이들 마을 곳곳에는 11개의 관정이 있지만 수원 부족으로 말라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모내기를 마친 논이 거북등 처럼 갈라지자 포항시가 긴급 보조비를 마련, 레미콘 차량을 임대했다.

급수 지원용으로 임대한 레미콘 차량은 최대 8t의 물을 담을 수 있다.

뉴스1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가 여름 가뭄이 계속되자 남구 대송면 논에서 레미콘 차량(7t용량)으로 물을 대주고 있다.포항시는 가뭄이 극심한 논에 대해 레미콘 차량으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2017.6.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5000㎡의 논에 레미콘 차량 100대 정도가 물을 쏟아 부어야 모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며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긴급 급수 지원에는 해병대 1사단에도 차량 지원을 약속했다. 비가 내릴 때까지 급수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현재 저수율은 55%로 평년의 86% 수준이다.
choi11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