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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국적 카라반'과 솔숲사이로 불어오는 해풍…영덕 고래불 야영장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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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과 솔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최고의 환경 조성

아시아투데이

영덕군의 고래불 국민야영장 전경./제공=영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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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영덕군 고래불 해안은 요즘 이국적인 카라반에 사람이 넘치고 소나무 사이로 각종 텐트가 울긋불긋 빼곡하다. 끼니때 마다 솔숲을 가득 메우는 요리향에 소금기 먹은 해풍이 더해져 코 끝을 아려온다.

고래불 해변엔 주말마다 1000명도 넘는 캠핑족이 찾아와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여장을 푼다.

20일 군에 따르면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개장 한달만에 방문객 4000명을 돌파하는 등 하루 100여통이 넘는 예약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해변과 솔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캠핑사이트가 마련돼 캠핑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생활가전이 잘 구비된 카라반은 특히 호응도가 높다. 사슴, 코끼리를 닮은 특제 카라반 25동이 마련됐고, 이를 놓쳤다면 텐트장 110면과 오토캠핑사이트 13면에서 별 헤는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안루, 조형전망대에서 풍광을 즐기고 백사장과 송림 산책로를 거니는 운치도 매력적이며 취사장(4동), 샤워장(3동), 화장실(4동) 등 편의시설은 캠핑 만족도를 높인다.

군은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 가동 준비를 마쳤다. 400㎡ 면적의 바닥분수대는 경관조명이 설치된 130여개 노즐에서 다양한 형태의 분수가 연출되며 주변에는 비 가림 시설과 벤치도 설치했다. 놀이터 꼭대기에서 물이 쏟아지게 만든 물놀이장과 유아풀장은 아이들의 동심을 들뜨게 한다.

고래불 해변 주변에는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인 동해안 자전거길(대진해수욕장 ~ 고래불 해수욕장 ~ 병곡면 백석마을) 8㎞ 구간에서 그림 같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해 전통괴시마을과 만세시장, 창수 인량전통테마마을에서도 다양한 관광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인근 영해면은 야영장 이용객들이 만세시장, 마트, 편의점을 찾아 생활소모품과 식료품을 구매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군은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1석 2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신속히 시설을 보완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주차단속시스템을 구축하고 조리실과 샤워실, 화장실도 유료예약자 전용시스템을 갖췄다.

야영장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매월 지정일에 공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경북동해안 상생협의회 대상인 포항·경주·울진·울릉 시·군민 등은 비수기에 요금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성현 군 홍보담당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고래불 야영장을 찾고 있으며 영덕군 대표 관광지로 고객 만족도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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