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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정상화…여야 합의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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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권한 대행 합의, 민주당 21일 상임위 복귀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네 탓 공방'을 하며 힘겨루기를 해 파행을 빚었던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여야가 절충점을 찾아 갈등을 임시 봉합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황영호 시의장



특정 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시의원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지난 13일부터 중단됐던 도시건설위는 1주일 만에 정상화 됐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해 "오늘부로 도시건설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부터 의안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장은 "시의원 모두 의정활동 과정의 언행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판단하고 행동해 의회를 원만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유감"이라고 사과한 뒤 "심도 있는 의안 심사로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오전 10시 열릴 도시건설위 회의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유한국당 김현기 의원 사회로 열린다.

한국당 소속인 안 위원장이 이번 파행 책임을 지고 회의 진행권을 넘기기로 했으며 상임위 보이콧을 주도한 민주당 김용규 부위원장도 안 위원장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부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하면 연장자 순으로 회의 진행권을 맡게 되나 1주일간 회의에 불참했던 민주당 한병수·신언식 의원이 고사하면서 김 의원이 의사봉을 잡게 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도시건설위는 21일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22일부터 조례 개정안 등 의안 처리에 나선다.

도시건설위 민주당 의원 4명도 20일 입장자료를 내 "21일부터 상임위에 한시적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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