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권한 대행 합의, 민주당 21일 상임위 복귀
기자회견하는 황영호 시의장 |
특정 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시의원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지난 13일부터 중단됐던 도시건설위는 1주일 만에 정상화 됐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해 "오늘부로 도시건설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부터 의안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장은 "시의원 모두 의정활동 과정의 언행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판단하고 행동해 의회를 원만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유감"이라고 사과한 뒤 "심도 있는 의안 심사로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오전 10시 열릴 도시건설위 회의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유한국당 김현기 의원 사회로 열린다.
한국당 소속인 안 위원장이 이번 파행 책임을 지고 회의 진행권을 넘기기로 했으며 상임위 보이콧을 주도한 민주당 김용규 부위원장도 안 위원장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부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하면 연장자 순으로 회의 진행권을 맡게 되나 1주일간 회의에 불참했던 민주당 한병수·신언식 의원이 고사하면서 김 의원이 의사봉을 잡게 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도시건설위는 21일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22일부터 조례 개정안 등 의안 처리에 나선다.
도시건설위 민주당 의원 4명도 20일 입장자료를 내 "21일부터 상임위에 한시적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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